최근 베트남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, 전국 약 135만 명의 청년(15~24세)이 직장도, 학업도 하지 않으며 “그냥 쉰다”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이는 전체 청년층의 약 10% 수준으로, 사회적으로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.
📉 “그냥 쉰다”는 청년, 누구인가?
이번 발표는 베트남 내 ‘청년 NEET(일하지도, 공부하지도 않는 청년)’의 현실을 드러낸 결과입니다.
- 135만여 명의 청년이 비경제활동 상태
- 구직을 하지 않는 이유 중 “의지가 없다”는 응답이 주를 이룸
- 도시보다 농촌 지역 비율이 더 높음
“그냥 쉰다”는 응답은 단순한 실업이 아니라, 노력조차 하지 않는 상태라는 점에서 더 심각하게 해석되고 있습니다.
🧠 왜 청년들이 일하거나 공부하지 않을까?
그 배경에는 다양한 요인이 존재합니다:
- 구직 시장의 포화 - 대학 졸업자는 늘었지만 정규직 일자리는 한정적
- 저임금 & 불안정한 노동환경 - 일해도 미래가 불투명
- 가족에 의존하는 문화 - 일부는 부모나 친척의 지원으로 생활 가능
- 심리적 요인 - 우울, 무기력, 번아웃 등 정신 건강 문제
📌 실제 청년들의 목소리
“열심히 일해도 월급은 생활비도 안 돼요. 차라리 쉬는 게 낫죠.”
– 하노이 거주 24세 대학 졸업자
“원하는 직업이 없어졌어요. 그냥 유튜브 보며 지내요.”
– 호치민시 청년
🔍 전문가 분석: 일시적 현상일까, 사회 구조적 문제일까?
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분석합니다:
- 코로나19 이후 고용 불안정성 심화
- 디지털화로 인한 일자리 재편
- 청년 노동 가치관 변화 - 삶의 질 중시
📊 관련 통계 요약
항목 | 수치 |
---|---|
전체 청년(15~24세) 중 NEET 인구 | 약 135만 명 |
비율 | 약 10.3% |
주된 이유 | 취업 의지 없음, 일자리 부족 |
고용 회복률 | 팬데믹 이전 수준 미달 |
🧭 베트남 정부의 대응은?
- 국가직업훈련센터 확대
- 스타트업 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
- 청년층 디지털 직무 교육 확대
- 저소득 청년 위한 고용장려금 도입 검토
✍️ 마무리: “쉼”과 “포기”는 다르다
현대 사회에서 쉬는 것은 필요하지만, 무기력한 포기는 사회 전체에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.
135만 명의 ‘그냥 쉼’ 청년들. 그들의 이야기는 단지 베트남만의 문제가 아니라, 한국을 포함한 동남아 전체 청년층에도 시사점을 줍니다.
우리는 일하지 않는 청년을 바라볼 때, 그 안에 담긴 구조적 문제를 함께 보아야 할 때입니다.
'변해가는 베트남' 카테고리의 다른 글
🚌 하노이·호치민, 전기버스 전환 가속화…🚫 2035년 내연기관 완전 퇴출! (0) | 2025.05.16 |
---|---|
🇻🇳 베트남, 세계은행에 ‘북 남 고속철도’ 자금 지원 요청… 총 사업비 670억 달러! (3) | 2025.05.16 |
베트남 두리안 수출 위기…대중국 수출 74% 급감 원인과 해결책은? (1) | 2025.05.13 |
2025년 베트남 "행정구역 통폐합"으로 공무원25만명 감원 (2) | 2025.05.12 |
하노이 집값 급등, 서민 주거난 심화 — 정부 정책과 해결 방안 소개 (2) | 2025.05.11 |